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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가 차량 통행을 없애고 걷고 머무는 공간으로 바뀐다.
405·740번 버스는 반포대교로 우회하며, 보행 공간 조성은 2027년 8월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 잠수교가 개통 50년 만에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 중심 공간으로 전환된다.
운전자에게는 한강을 건너는 경로가 달라지고, 보행자에게는 강 위에서 걷고 쉬어갈 공간이 넓어지는 변화다.
서울시는 10월 26일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전용교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통제는 축제 때 잠시 차를 막았다가 다시 통행을 허용하는 방식과 다르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차량 통행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차량 통행 중단일과 새로운 보행 공간의 완성일은 구분해야 한다.
26일부터 자동차가 사라지더라도 곧바로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보행데크 확장과 포장공사 등을 2027년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버스는 반포대교로…공사 중 보행 통행에도 예외
잠수교를 지나던 시내버스 405번과 740번은 차량 통제에 맞춰 양방향 모두 반포대교로 우회한다.
기존 노선을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이동하던 승객은 변경된 경로와 정차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버스가 계속 운행하더라도 목적지까지 걸어가는 동선은 달라질 수 있다.
서울시는 공사 중에도 작업 구역과 통행 구역을 나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의 이동을 유지할 계획이다.
차량 통제를 잠수교 전체의 출입 금지로 이해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그러나 보행자와 자전거가 공사 기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27년 5~8월 사이 포장공사가 진행되는 약 한 달 반 동안은 보행자·자전거 통행도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정확한 통제 날짜와 우회 동선은 해당 공정에 앞서 안내될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다리를 건너는 기능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잠수교에는 강을 바라보거나 쉬어갈 수 있는 조망 공간 22곳이 마련될 계획이다.
보행 공간을 넓히고, 선박이 지나는 항로 구간에는 강물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데크도 설치한다.
접근로도 함께 바뀐다.
잠수교 북단 지하보차도의 차량 공간을 보행 공간으로 전환해 용산·이태원 일대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이동 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다리 위 시설뿐 아니라 다리에 도착하는 길까지 사업에 포함되는 셈이다.
설계 과정에서는 홍수 때의 안전성을 고려해 당초 공모안에 포함됐던 공중보행데크가 제외됐다.
따라서 과거 공개된 설계 이미지와 실제 시공 내용을 동일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새로운 공간의 모습은 변경된 설계와 완공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교통 영향은 예측과 실제 결과를 구분해야
서울시는 잠수교 차량이 반포대교로 우회하더라도 주변 교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가 실시한 교통영향분석에서는 통행속도가 소폭 낮아져도 교통서비스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는 통제 이후 실제로 측정한 결과가 아니라 사전 분석이다.
출퇴근 시간대에 우회 차량이 몰리는 정도와 교차로 대기시간까지 영향이 없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니다.
잠수교의 하루 교통량을 다른 다리와 비교하는 것만으로 특정 시간대의 혼잡을 설명하기도 어렵다.
사업의 효과는 보행 공간의 확대와 차량·버스 이용자의 이동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한다.
통제 직후에는 반포대교와 연결 도로의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을, 공사 중에는 보행 동선의 안전성과 안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7년 8월 준공 목표와 별도로, 포장공사에 따른 보행자·자전거 통제 일정이 이용객에게 충분히 전달되는지도 중요한 점검 대상이다.
· 작성자: 뉴스티즌 편집팀
· 기사 작성 시간: 2026-10-08 21:37 KST
· 기사 작성 시간: 2026-10-08 21: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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