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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약세와 외국인 매도 속에 6941.3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장비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919.92로 올라 두 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
코스피가 개천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 7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3% 가까이 상승하며 900선을 넘어섰다.
10월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35포인트, 0.89% 내린 6941.3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26.63포인트, 2.98% 오른 919.92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의 하루 등락률 차이는 3.87%포인트였다.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매도 부담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강세를 배경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다.
삼성전자는 1.45%, SK하이닉스는 3.69% 하락했다.
지수에서 비중이 큰 두 종목의 약세가 전체 시장의 방향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7000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 매도가 곧바로 모든 업종의 약세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삼성전기는 5.95%, LG에너지솔루션은 5.12% 상승하며 대형주 안에서도 흐름이 갈렸다.
이날 장세는 코스피 하락률만으로 개별 종목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어려웠다.
반도체 대형주가 밀리는 동안 일부 전자부품·이차전지 종목은 올랐기 때문이다.
지수의 방향과 업종별 수익률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미 국채금리 상승 속에서도 미국 증시는 올라
시장에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도 겹쳤다.
현지시간 10월 5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47%, 30년물은 5.702%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각각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채금리 상승은 주식의 상대적 투자 매력과 기업가치 평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날 국내 증시 하락을 금리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같은 거래일 미국에서는 주요 3개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했고, 나스닥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이는 금리 부담이 있더라도 기업 실적 기대와 종목별 수급에 따라 주가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 대상과 지수 내 종목 비중을 함께 봐야 하락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코스닥은 이차전지·반도체 장비주 강세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외국인 수급 방향이 엇갈린 것이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장비주, 일부 바이오 종목의 상승이 지수를 뒷받침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7.51%, 에코프로비엠은 11.41%, 에코프로는 7.31% 상승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대형 제조사와 장비·부품 종목의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다만 하루의 상승만으로 코스닥의 추세 전환이나 지속적인 자금 이동을 확정할 수는 없다.
코스피 매도 자금이 그대로 코스닥으로 옮겨갔다고 판단할 근거도 부족하다.
두 시장의 수급 차이는 확인되지만 자금의 이동 경로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43.6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하락과 외국인 매도에도 원화가 같은 방향으로 약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향후 확인할 대목은 외국인의 반도체 대형주 매도가 이어지는지, 코스닥의 매수세가 여러 업종으로 확산하는지다.
미국 장기금리 움직임과 함께 기업별 실적, 실제 자사주 매입 집행액을 확인해야 이날의 지수 차이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판단할 수 있다.
· 작성자: 뉴스티즌 편집팀
· 기사 작성 시간: 2026-10-06 18:46 KST
· 기사 작성 시간: 2026-10-06 18: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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