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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거르는 습관과 코르티솔·혈압 차이의 연관성을 관찰한 연구가 있지만, 공복 커피가 이를 급등시킨다는 근거는 아니다.
하루 식단의 구성과 당뇨병 치료 약물에 따른 저혈당 위험을 함께 살펴야 한다.
바쁜 아침에 식사 대신 커피를 마셨다고 스트레스 호르몬과 혈압이 곧바로 치솟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아침 식사 습관에 따른 호르몬·혈압 차이를 관찰한 연구는 있지만, 공복 커피의 영향을 따로 검증한 결과와는 구분해야 한다.
아침을 챙길지 판단할 때는 한 끼의 유무뿐 아니라 하루 전체 식단과 식사를 거른 뒤의 섭취 양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슐린이나 일부 당뇨병 약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식사 시간이 약물 안전성과도 연결된다.
여성 65명 연구, 인과관계 입증한 것은 아니다
2015년 발표된 연구는 18~45세 여성 65명을 평소 아침을 먹는 35명과 거르는 30명으로 나눠 비교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에도 기존 식사 습관을 유지했다.
아침을 거르는 집단은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더 높았다.
또 스트레스 과제 대신 이완 과제를 수행한 방문일에는 연구실 도착부터 오후 중반까지 코르티솔 수치가 더 높았다.
두 실험 조건 모두에서 하루 코르티솔 수치의 높낮이 차이가 작게 나타났다.
이는 식사 습관과 측정 지표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참가자를 아침 식사 여부에 따라 무작위로 배정한 실험이 아니므로, 아침 결식이 차이를 직접 일으켰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대상도 특정 연령대의 여성으로 제한됐다.
결과를 남성·청소년·고령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거나, 아침을 한 번 거르면 같은 변화가 발생한다고 확대해서는 안 된다.
이 연구를 공복 커피가 위험하다는 근거로 사용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

다음 끼니 섭취량 늘어도 하루 총열량은 감소
미국 성인 2만3488명의 이틀간 식사 기록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아침을 거른 날 점심 섭취량이 평균 약 46kcal 많았다.
아침과 점심을 모두 거른 날에는 저녁 섭취량이 약 187kcal 많았다.
그러나 끼니를 거른 날의 하루 전체 섭취 열량은 오히려 줄었다.
다음 끼니에서 더 먹었다는 결과를 하루 전체의 과식으로 해석하면 연구 내용과 달라진다.
열량 감소가 식단 개선을 뜻하는 것도 아니었다.
결식한 날에는 전반적인 식단의 질을 평가하는 점수가 낮았고, 아침 결식은 과일·통곡물·유제품 관련 구성요소 점수의 저하와 연관됐다.
이 분석은 개인의 이틀간 식사 기록을 비교한 결과다.
장기적인 체중 변화나 질병 발생을 직접 확인한 연구는 아니며, 모든 사람이 결식 뒤 같은 양을 더 먹는다는 뜻도 아니다.
당뇨병 치료 중이라면 약물별 위험 확인
인슐린이나 일부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식사를 거르거나 늦추면 저혈당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설포닐우레아계·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도 주의가 필요한 약에 포함된다.
모든 당뇨병 약이 같은 저혈당 위험을 갖는 것은 아니다.
식사 시간을 크게 바꾸려면 현재 사용하는 약의 특성과 식사 계획을 의료진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약 용량을 임의로 바꾸는 방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확인된 연구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아침 식사를 의무화하거나, 한 번의 결식을 호르몬 이상으로 규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아침을 거르는 날 이후 식사량과 식품 구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치료 약물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한지를 구분하는 것이 실제 판단에 도움이 된다.
· 작성자: 뉴스티즌 편집팀
· 기사 작성 시간: 2026-10-11 18:52 KST
· 기사 작성 시간: 2026-10-11 18: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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